보름달 뜨는 이유

Posted by 혜윤아빠
2019. 9. 30. 11:17 Issue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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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뜬 하늘을 바라보면 어떨 때는 엄청 커서 슈퍼문이라고 지칭되고 작게 떴을 때도 매우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가득 찼다고 하여 Full Moon이라고 불리며 망월 또는 만월이라고 불립니다.

보름달의 밝기는 태양 다음으로 밝은 -12등급이며, 이 밝기는 금성이 제일 밝을 때의 1,500배라고 합니다.

저희가 보통 보름달을 보는 시기는 정월대보름과 한가위인데 이 외에도 보름달이 뜨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보름달과 같이 신기한 관경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개기월식과 부분 월식입니다.

이전에 18년도 7월에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이 있었는데 다음으로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21년 5월이라고 하니까 그때는 꼭 볼 수 있게 준비해 봐야겠습니다.

또한 달에 얽힌 신화와 전설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내용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달 표면의 그림자 부분을 해석하여 한국에서는 달 속에 토끼가 살고 있다고 전해 내려오며 아시아 권에서는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한편 북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 북서해안, 오키나와 등지에서는 마치 달 속의 그림자가 물 긷는 사람 같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그림자를 통해서 베 짜는 여인이나 나무껍질베를 두드리는 여인에 비유한 전설도 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폴리네시아까지 걸쳐 널리 분포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전설의 인물인 예가 서왕모에게서 받은 불사약을 아내 항아가 훔쳐 마시고 신선이 되어 달 속으로 도망간 모습이라고도 하고, 오강이라는 남자가 벌로 찍어도 찍어도 찍힌 자국이 없어지는 계수나무를 찍어 넘어뜨리기 위하여 도끼를 계속 내리치는 모습이라는 전설도 있다고 합니다.

달의 기원에 관한 신화로는 창세신화 속에서 종종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에서는, 태고적의 거인 반고가 죽었을 때 그의 머리는 4개의 큰 산, 눈은 해와 달, 지방은 강과 바다, 머리카락은 초목이 되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의 마오리족 신화에서는, 세계의 최초에 혼돈상태가 있었으며 그 속에서 이오라는 이름의 지고 신이 탄생하고 그다음에 태양·달·별이 탄생했으며 태양 계통에서 20대를 거쳐 하늘이 태어나는 한편, 달 계통에서 20대를 거쳐 대지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필리핀의 만다야족 신화에서는, 옛날 태양과 달은 부부였으나, 싸움 끝에 아내인 달이 가출하여 남은 자식들은 돌보아 줄 어머니가 없어져 모두 죽어버렸다. 달은 이를 불쌍히 여기고 자식들의 시체를 모아 잘게 부수어 공중에 뿌렸는데, 물속에 떨어진 파편은 물고기가 되었고, 지상에 떨어진 것은 뱀이나 짐승, 하늘로 날아간 것은 별이 되었다 합니다.

마야 신화 <포포르 부프>에 의하면 쌍둥이 문화영웅 푼아푸프와 이 소파 란케가 갖가지 악을 퇴치하고 최후에 하늘로 올라가 각각 태양과 달이 되었다 한다. 달이 차고 이지러지는 현상은 달의 죽음과 재생으로 여겨, 인류의 죽음의 기원 신화와 관련시켜 이야기할 때도 있다. 아프리카의 호텐토트족 신화에 의하면, 옛날에 달이 인류에게 불사를 내리려 했으나 인간에게 그것을 알려준 토끼가, 인간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에 인간이 죽게 되었다고 한다.

월식도 또한 달의 특징의 하나인데, 인도 신화에서는 일식과 월식의 기원이 다음과 같이 전해지고 있다. 신들은 어느 날 불사의 음료인 암리타를 만들기 위하여 만다라산을 뽑아 그것으로 대해를 휘저었다. 그러자 대해에서 태양과 달과 기타 몇 명의 신들이 출현하였고 최후에 암리타가 완성되었다. 신들이 이렇게 만든 암리타를 마시고 있는데, 마족인 라프가 신으로 변장하고 암리타를 마시기 시작했다. 암리타가 라프의 목구멍에 닿았을 때 태양과 달의 신이 그것을 발견하고 비슈누에게 알렸기 때문에 라프는 목이 잘렸다. 그러나 이미 불사의 상태로 된 라프의 목은 그 후 태양과 달을 원망하여 가끔 이들을 잡아서 일식·월식을 일으키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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