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드림파크 핑크뮬리

저번 10월에 핑크 뮬리를 보러 인천 드림파크에 다녀왔습니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는 핑크 뮬리 말고도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는데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가족들과 온 사람들도 많았고 커플끼리 오신 분들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구경할 곳이 많다 보니까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들과 오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저 역시도 아이와 함께 꽃구경을 다녀올 겸 다녀왔는데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주차 단지도 넓고 구경할 곳도 넓어서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는데 제가 다녀온 날 역시 사람들이 꽤 많이 방문하였습니다.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는 평범하게 걸어서 2시간 정도면 모두 구경할 수 있을 정도의 범위였는데 천천히 꽃들을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한다면 반나절 이상은 걸릴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점심 정도에 가서 저녁쯤에 폐장할 때 나왔는데 그때도 사람들이 선뜻 나가지 못하고 시간을 잘못 알아서 그때 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행복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날 SNS에서 유명하다는 얘기만 들어봤지 핑크 뮬리를 처음 봐봤습니다.

핑크 뮬리가 저는 처음에 인위적으로 꾸며놓은 꽃인가 싶을 정도로 핑크색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꽃이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사진을 이쁘게 찍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밟고 들어간 흔적들과 함께 핑크 뮬리가 망가진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드림파크는 야생화 구경 외에도 공원이 넓어서 산책하기 좋아서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야생화 축제는 보통 10월 말까지 하는 것 같았는데 내년에도 일정에 맞춰서 다시 한번 와볼 예정입니다.

인천에 살면서 이렇게 많은 꽃을 본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무료개장에 주차하기도 편하므로 불편한 점 없이 구경할 수 있어서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근처에 식사할 곳이 없어서 다른 지역에서 식사를 하거나 미리 먹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중간중간 먹을 간식을 싸오시는 것은 추천드리며 돗자리나 벤치 같은 곳에 앉아서 간단히 먹으면서 구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는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되어있는데 근처에 식사를 하거나 추가로 구경하러 갈만한 곳은 청라나 김포에 있는 롯데몰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보통 김포 롯데몰을 가면 딘타이펑에 딤섬을 자주 먹으러 가는데 홍콩이나 대만에서 먹던 딤섬 맛까지는 아니지만 그나마 국내에서 먹을만한 곳 중 한 군데입니다.

그래도 요즘 들어서 인천에서도 아이들 데리고 구경 다닐만한 곳이 많아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것 또한 아이 키우면서 한 가지 일 중 하나네요.